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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배성우, 뒤늦은 사과의 불편함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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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BAT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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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배성우가 지난 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할 정도. 배성우는 현재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정의감 넘치는 열혈 기자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뒤늦은 사과, 어쩐지 불편한 감을 지울 수 없다.

현행법상 0.05~0.1%면 면허정지 100일, 벌점 100점이다. 여기에 인사 사고가 발생했다면 면허취소가 된다. 배성우는 10일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고의 경위, 자숙의 구체적인 방식 등 앞으로의 책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날아라 개천용' 잔류 여부를 묻는 본지의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성하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이다.

음주운전은 스타의 사적인 스캔들 보다 엄중히 다뤄져야 한다. 이미 음주 사고를 일으킨 수많은 스타들이 책임을 졌다. 방송인 노홍철, 길은 음주운전으로 국민 에능으로 군림하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들 뿐 아니라 가수 이정, 환희, 배우 안재욱 등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최근 복귀하기까지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가수 호란과 배우 김지수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배우 김병옥의 사례도 있다. 그는 지난 해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를 위해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위해 잠시 운전대를 잡은 과정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 운전대를 잡은 시간은 찰나였지만 김병옥은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했다.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불러오는 해악성은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최근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만취한 30대 여성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수많은 이들이 분노한 건 음주운전은 피해자의 안전은 물론 그 가족의 일상까지 뒤흔드는 불행의 씨앗이라는 걸 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배성우의 음주운전이 외부로 알려질까 고민했다고 한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배성우의 캐릭터와 대치되기 때문이다. 배우의 자숙과 책임 보다 드라마가 먼저였다. 이 ‘쉬쉬’에 과연 배성우와 소속사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수많은 동료들이 같은 잘못을 저질렀고 응당한 책임을 졌다. 누군가는 같은 혐의로 대중의 용서를 받는데 수 년의 세월이 걸렸고, 누군가는 아직도 용서 받지 못하고 있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에야 사과하는 배성우의 입장에 진심이 담겨있는지 의문이다. 과연 어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것인가.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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