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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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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TCRO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0-03-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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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실신, 구급차로 병원 이송뒤 의식 되찾아


쓰러져 구급차로 옮겨지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임시회를 마치고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0.3.26 realism@yna.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고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가려던 순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이 권 시장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해당 시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권 시장은 "이러지 마시라"고 대응했다.

이후에도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

곁에서 이를 지켜본 대구시청 공무원이 급히 권 시장을 업어 시청 2층 시장실로 이동했고,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권 시장은 실신 직후 직원에게 업혀 가면서 "난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뒤인 21일부터 35일째 시장 집무실에 비치한 야전침대에서 생활해 왔다.

대구시청 참모진은 "사흘 전부터 시장 건강 상태가 악화해 건강이 중요하다며 귀가를 수차례 권유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피곤한 듯 줄곧 눈을 감고 있었다.

권 시장은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뒤에도 화장실에서 구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권 시장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실시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한 뒤 상태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권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사과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임시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이 코로나19 대응 긴급생계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촉구하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회의에 출석한 사람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이석할 수 없다"며 "(권 시장 행위는)신성한 전당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재난 긴급생활비' 8~9급 일부 공무원 혜택..부부는 '제외'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한 서울시가 공무원도 대상에 포함시킨 가운데 8급 이하 공무원들이 주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도 부부라면 혜택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6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도 중위소득 100% 이하일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며 "공무원이 실제 지급대상에 포함되는 경우는 가구원수가 많은 8~9급 하위직으로,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시의 설명처럼 공무원 가운데서는 8~9급 공무원이 주로 수혜를 본다. 단, 공무원 '부부'라면 9급이라도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추경예산 등으로 정부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한 117만7000가구다.

월 소득기준으로 1인 가구 175만7190원, 2인 가구 299만1980원, 3인 가구 387만580원, 4인 가구 474만9170원, 5인 가구 562만7770원, 6인 가구 650만6370원 이하가 대상이다.

2020년 '일반직공무원과 일반직에 준하는 특정직 및 별정직 공무원 등의 봉급표'에 따르면 9급 일반직 공무원의 1호봉은 164만2800원이다. 수당을 포함할 경우 1인 가구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지만 2인 가구라면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9급 공무원이라도 공무원끼리 결혼한 2인 가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9급 1호봉 부부의 본봉만 합쳐도 328만5600원으로 2인 가구 소득기준(299만1980원)보다 높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부양 가족이 많은 8급 공무원 등도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공무원 가운데서는 주로 외벌이하는 8~9급이 재난생활비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재난 긴급생활비' 대상에 공무원 포함 여부를 놓고 찬반이 갈려왔다.

공무원의 직업 특성상 재난이 있어도 안정적이고 월급에 큰 변동이 없어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반대로 공무원들도 형평성 차원에서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찬반이 갈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소득을 검증하는데 공무원까지 따로 추리게 되면 시간이 걸리게 돼 긴급 지원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건없이 소득기준에 따라 나누는 이상) 다른 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제주 여행후 확진, 美유학생에 1억 손배소" 제주도 '초강수'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를 4박5일간 여행한 미국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 도내 한 마트가 방역을 마친 후 임시 휴업하고 있다. 2020.03.26. woo1223@newsis.com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제주 여행을 다닌 미국 유학생 A(19·여·강남구 21번 환자)씨 모녀를 상대로 1억원 이상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A씨와 모친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소재 대학에 유학 중인 A씨는 지난 20일 입도 첫날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4박5일간 여행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확진 판정을 받자 모친 B씨는 25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했을 정도로 유증상을 보였음에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원고는 도민의 예산으로 방역조치를 한 제주도와 영업장 폐쇄 피해업소, A씨 모녀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도민이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를 4박5일간 여행한 미국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 도내 한 리조트가 방역을 마친 후 임시 휴업하고 있다. 2020.03.26. woo1223@newsis.com


소송 상대 피고는 A씨와 여행 동행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가 있었던 모친 B씨다.

도는 법률 검토를 통해 A씨 모녀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 제주도와 도민들에게 입힌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고, 피해액을 산정 중인다. 청구할 손해배상액은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소송에 동참할 업소와 피해자들의 의사를 확인해 구체적인 참가자와 소장 내용 작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사소송과 함께 형사책임 여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도민의 일상을 희생하며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등 일부 이기적인 입도객 및 그 보호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단호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제주도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노윤호, 마스크 디자인 특허 출원 "물 마시는 방법 생각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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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마스크를 만들어 특허청에 등록했다.

26일 특허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 3일 마스크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지난 16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유노윤호가 출원한 마스크에는 중앙에 돌려서 여는 마개가 달려 있어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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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마스크 디자인은 최근 출원됐지만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친구와 함께 진행해온 일이라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유노윤호가 마스크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더욱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노윤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마스크를 자주 쓰는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특허까지 내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2017년에도 캡슐 장착이 가능한 컵 뚜껑을 발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밑빠진 독' 도쿄 올림픽, "연기 비용 7조 중 대부분을 日 국민이 부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년 대회 유치 당시 도쿄도는 '자금 부족'의 경우 도가 부담한다고 계약했다"

일본 '주니치 신문'은 26일 "도쿄 올림픽 연기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의 대부분은 일본 국민들이 부담해야 된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외치던 아베 신조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전세계적인 반발에 못 이겨 지난 24일 연기를 결정했다.

아베 정부는 올림픽을 일본이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사고서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전의 장으로 삼기 위해 정상 개최만을 외쳤다.

이를 위해 일본은 자국 내에서 최대한 코로나-19 검사 수를 줄이거나 한국의 조기 입국 금지 등 무리한 조치를 선보였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도쿄 올림픽 연기로 인해 일본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주니치 신문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는 추가 비용으로 3000억 엔(약 3조 3450억 원)으로 추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이들은 올림픽 정상 비용을 126억 달러(약 15조 5169억 원)로 예상했지만 이미 2배 이상인 280억 달러(약 34조 4820억 원)가 들어간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사이 대학의 미야모토 가스히로 교수는 "올림픽 연기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무려 57억 달러(약 7조 195억)에 달한다"라고 전망했다.

주니치 신문은 "추가 비용의 대부분은 일본 국민들이 부담해야 한다"라면서 "2013년 대회 유치 당시 도쿄도는 '자금 부족'의 경우 도가 부담한다라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280억 달러의 올림픽 개최 비용 중 도쿄도가 70억 달러(약 8조 6205억 원)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IOC는 고작 13억 달러(약 1조 6009억 원)만 부담한다. 개최 비용에 비하면 터무니 없다"라고 주장했다.

밑빠진 독이 된 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일본 국민들의 부담은 한층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 상륙한 키움 모터의 자신감 "훈련 열심히 해왔다"


키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가 한국에 입국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훈련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했다.

모터는 키움 외국인 선수 제이크 브리검(32) 에릭 요키시(31)와 함께 26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세 선수는 지난달 대만에서 팀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팀과 함께 입국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더 안전했던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그리고 개막 2주 전에 입국하기로 팀과 합의했다.

그러나 몇 주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일정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와 계획을 수정했고, 결국 세 선수는 26일 입국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키움 모터가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훈련을 열심히 해왔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세 선수는 공항에서 특별 입국 절차에 따른 특별 검역 조사를 받았다.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올 시 팀에 합류한다. 다음은 모터와 일문일답

- 미국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훈련을 진행했나?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고 브리검, 요키시 선수와 함께 라이브 배팅 훈련을 진행했고, 수비 훈련도 따로 진행했다.

-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시즌 개막 전까지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팀 훈련 일정에 맞춰 팀원들과 매일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 시즌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 코로나19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들 걱정이 클 것 같다. 한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고, 가족들은 언제 한국에 올 계획인가?

▲ 가족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야구 선수로서 야구를 해야 하는 것이 내 일이기 때문에 이해해 준다.

-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팬 여러분께 응원 한마디.

▲ 앞으로 7달 정도 한국을 제2의 고향 삼아 지내게 될 텐데 나의 다른 본 고향인 미국도 얼른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다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개신교계 잇따라 정부 비판 성명..교회는 왜 화가났나?



[안동=뉴시스] 지난 22일 포항의 한 대형교회 예배 광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23

개신교계가 지난 24일부터 잇따라 성명을 내며 정부와 지자체를 고강도 비판하고 나섰다.한기총등 개신교계는 '교회 예배중지 행정명령은 위법이며 종교 탄압'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 확산 사태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내달 5일까지 외출 자제와 종교시설 및 실내 체육시설, 콜라텍과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한교총은 25일 '총리는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와 불공정한 행정지도를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실제 감염위험이 있는 여타의 시설에 대하여 관리 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마치 정통 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하여 선한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정치 행위에 집착했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몇몇 교회에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초래하여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손상시키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방역 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하는 성명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지난 19일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공동성명서를 내며 "7대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 내려진 행정조치와 관련해서는 명령보다 대화를 우선시 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교회의 노력"을 함께 강조했었다.

하지만 불과 1주일 사이 한교총은 "우리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봉쇄 없이 '자발적 참여'와 '불편 감내'라는 민주적 방식에서 벗어나, 강요와 처벌을 앞세운 독재적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극히 우려한다"며 정부의 통제에 날을 세웠다. "지난 22일 주일에는 몇몇 지역에서 공무원과 경찰까지 동원해 예고 없이 교회를 방문하여,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예배자들을 감시하고 방해했다. 이는 역사상 유래 없는 교회에 대한 불신과 폭력행위"라고 정의했다.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는 26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응지침을 발표했다. 2020.02.26 nam_jh@newsis.com


개신교계 양대 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도 24일 산하 교회와 신자들에게 보내는 목회서신을 통해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김 목사는 한교총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더 이상 공권력과 행정적인 권한으로 교회를 욕보이지 말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예배와 관련 "기독교인에게 예배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정치인에게 정치를 그만두라는 것과 경제인에게 경제활동을 그만두라는 것은 그의 사회적인 존재를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 문화 예술인에게 예술 작업을 중단하게 하고, 언론인에게 공권력을 동원해서 언론을 통제하고 간섭하는데 '예' 하고 따를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당연히 반발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며 정부의 방침에 협조하던 개신교계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26. dadazon@newsis.com

성명들에 따르면, 교계는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의 온상처럼 발언하는 것이 문제라는 분위기다.

결정적으로 21일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담화가 교계가 분노하는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정 총리는 집단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행정명령에도 따르지 않는 경우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교계 관계자들은 정치가 종교의 영역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모양새에 교계의 위신에 흠집이 간 데 따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개신교계를 이단으로 분류되는 신천지와 동일선상에서 보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A 목사는 "문 대통령이 경기도하고 서울시장이 행정명령 내린다고 할 때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정세균 총리의 담화도 나왔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이를 법으로 강제하려고 하면 이는 종교탄압이다. 법으로 강제하려는 순간 헌법 위헌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안 해도 되는 말들을 신천지 다루듯이 해서 교계(에서 발끈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계 관계자 B씨는 "종교랑 정치 권력이 서로 분야에서는 속된 말로 '내가 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가 권력 밑에 (교회가) 굴복하는 모양새가 자존심이 상하는 듯 한다. 명령을 받는데 기분이 상한 것 같다"고 전했다.

C 목사는 "신천지를 일반 교회를 동일시하는 (것 같아 아쉽다) 그쪽은 종교 단체라고 할 수 없는 이단 단체인데 교회가 자꾸 도매급으로 취급 당하니 한교총 같은데서 정부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고 짚었다.


[전주=뉴시스] 10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전주노회 이준철 장로,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기탁 행사를 가지고 있다. 2020.03.10 photo@newsis.com


관계자들은 목회자들이 '화가 난' 또 다른 이유로 교계가 정부 방침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 않은 데 따른 아쉬움이 표현이라고 했다.

B씨는 "교회가 자체적인 방역을 해오지 않은 게 아닌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 보이고 비판(이 부각되는 것 같다) 사랑제일교회가 부각되며 일반적인 교회로 비쳐지는 게 화가날 것"이라고 추측했다.

C 목사는 "저희 교회도 용인 시청에서 왔다 갔다. 일반 교회들은 큰 문제가 없다고 표현하더라. 공무원들이 교회 정도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말하더라. 할당할 교회들이 교회이름이 있는 걸 봤는데 내가 봤을 때는 예방준칙을 어긴 교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나로 응집할 수 없는 개신교계의 생태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실제로 교계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개별 교회에 협조를 적극 요청하고 있지만, 중앙집권적 조직이 있는 불교,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에는 개별 교회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계의 노력이 있을지라도 모여서 하는 예배 중단을 강제할 수는 없다는 한계를 여러번 강조하기도 했다.

C 목사는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인데, 교계가 맨처음에 한기총으로 하나 되자고 했다가 어그러졌다. 이후 한교총, 한교연이 생기고 이러다 보니 교회가 한 목소리를 못 내는 데 아쉬움이 있다. (대표하는 하나의 기관이 없다 보니) 정부에서도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할지 혼동될 것"이라고 했다.

◇ 결론은? "교회가 공공성 회복에 더욱 힘써야"

반면 공동성명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계가 처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공공성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A 목사는 "클럽이나 PC방은 놔두고 왜 교회만 그러냐고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말도 한다. 교회가 클럽이나 PC방과 같냐는 말도 나올 수 있다. 교회는 스스로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교연이 25일 전국의 나이트클럽, 술집 등 유흥시설이 매일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들 장소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데 따른 것이다.

B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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