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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포커스] 토트넘, 굳이 'KBS' 필요 있나.. 'SK'면 충분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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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BAT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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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지금이 절정인 줄 알았다. 하지만 며칠 후 또 다른 경지에 도달한다. 이젠 끝을 알 수 없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SK 라인’ 이야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연속포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승점 24점)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의 찰떡궁합 호흡은 돋보였다. 서로를 도우며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리그 통산 31번째 합작품이자 올 시즌에만 11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가장 무서운 공격 듀오임을 재차 입증했다.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대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먼저 리그 통산 합작 골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에 5골 차로 접근하며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통산 합작 골 부문이 꾸준함을 말한다면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은 폭발력을 말하는 수치가 될 터. 이 부문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대기록 달성을 코앞에 뒀다.

1994/1995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3골을 합작한 게 1위 기록. 손흥민과 케인은 단 2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1골을 합작한 만큼 시간문제다.


1위 기록을 가진 서튼 역시 두 선수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는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나와 시어러의 기록을 깰 것이다. 그런 특별한 선수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건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두 선수를 지켜보는 건 아주 흥분된다.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듀요? 난 이미 그들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앤디 콜-드와이크 요크,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 루이스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보다 더 뛰어나다고 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초 올 시즌을 앞두고 다수 매체와 팬들은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가레스 베일이 만들어낼 ‘KBS 라인’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베일의 떨어진 신체 능력과 경기 감각은 ‘KBS 라인’에 대한 막연한 기다림과 우려로 변해갔다.

하지만 현재 모습대로라면 걱정은 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KBS’가 아닌 ‘SK’만으로도 충분한 폭발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베일이 어느 정도 정상 궤도로 진입한다면 금상첨화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거질 수 있는 체력 문제와 견제를 분산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KBS’에 대한 불안함보다 매번 활약을 경신하는 ‘SK'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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