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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폭주 "아프간·이라크 미군 감축"..공화당서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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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BAT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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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임기 통화감독청장 임명 시도
국토부 국장은 트위터 통해 경질

내년 1월 19일이면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폭주 중이다.

크리스토퍼 밀러 미 국방장관대행은 17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1월 15일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는 병력 규모를 각기 2500명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아프간에 약 4500명, 이라크에 3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대테러 작전을 시작한 2001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가장 적은 병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 탈레반이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 내년 5월까지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합의했지만, 탈레반의 미군 공격은 계속됐다. 이에 국방부는 주둔 미군의 안전 등을 이유로 성급한 감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끝내 밀어붙이자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는 성명에서 “테러 지역에서 철군 결정은 실수이며, 탈레반과의 협상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감축을 정당화할 어떤 조건도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임명을 강행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알박기 인사’를 시도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브룩스를 신임 청장으로 지명해 상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CC는 은행·저축은행 등을 감독하는 재무부 산하 독립 기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함께 은행 감독 틀의 주축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5년 임기의 통화감독청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금융 개혁에 지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윗 경질도 추가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인프라 보안국(CISA) 국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 보안에 대한 크렙스의 최근 발언은 매우 부정확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는 직위를 상실했다”면서다.

앞서 CISA는 지난 12일 “11월 3일 치러진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했다”고 성명을 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부정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ISA의 성명과 달리) 이번 대선은 선거 감시단의 투표소 출입 불허, 개표기 결함 등 대규모의 부적절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서울=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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