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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서울대 박사 1년 남기고 작가하려는 사연에 현실 조언 '물어보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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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서장훈이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9월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80회에서는 꿈을 두고 고민 중인 김민규 씨가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과 박사를 준비하고 있는 35살 김민규 씨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민규 씨는 "진로가 고민이다. 서울대학교 박사 과정까지 1년을 남겨두고 있다. 10년 동안 컴퓨터 공학을 배웠는데 큰 재미를 찾지 못했다. 졸업 후에 좋은 기업에 취직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만, 예전부터 소설을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근 공모전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별점 1점 정도를 받았는데 계속 쓰다 보니까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커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쓰고 싶은 장르는 미스터리였는데 공모전이 일주일 남은 상태였다. 플롯을 짜야 하는 시간이 없어서 무협 쪽으로 썼다. 일을 하면서도 무협 소설에 대한 생각만 들어서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지금은 연구실에서 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일단 졸업을 해서 박사 학위를 따고, 기한을 정해놓고 도전을 해본 다음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깔끔하게 포기해라"라고 조언했다.

민규 씨는 "대부분 그런 반응이다. 그런데 박사 학위를 따려면 1년 동안 거기에만 몰입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공모전은 매년 있는데 학교는 그게 아니지 않나. 9월에 공모전이 끝나면 가을 학기부터 학교에 가라. 스웨그있게 했으면 좋겠다.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수상을 하고, 가수가 아니라 학교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냉철하게 말했다.

민규 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비슷한 전공을 하는 부모님을 보며 자라왔다고.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보고 진로 고민도 없이 따라왔다. 그런데 돌아보면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고 가족에게 말했었다. 그런데 미친 척하고 도전했는데, 좋은 반응이 있으니까 잊고 있던 꿈이 다시 커져 버린 거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내 이야기를 해주겠다. 내가 농구만 30년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시합도 못하는데 경기 한 번만 나가도 재미있고, 그러다 이게 내 직업이 됐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농구였는데 하루에 경기 뛰면서도 '때려치워야지'라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 버텼다. 그리고 40살에 은퇴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 소설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동안 공부하느라 나름대로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 어려운 과정을 버티고 갑자기 웹 소설 작가로 전향하는 건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조언했다.

김민규 씨는 "순서를 바꾸는 건 어떻겠나. 공모전에 먼저 도전하고, 박사에 다시 도전하는 순서로"라고 제안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소설은 나이에 제한이 없지만, 네 학업과 취업은 현실과 관계가 있다. 든든한 보험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재미없어도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1년만 해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정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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