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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로 미국 간 서욱에.. 홍준표 "장관 자가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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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BAT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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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급유 외 다목적 수송 업무 원래 한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뉴스1

15일 열린 공군 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방미 때 타고 간 ‘공중급유기’가 때 아닌 화제가 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전투용 자산을 장관이 해외 출장을 가는 데 자가용처럼 사용했다”고 지적하면서다.

홍 의원은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을 향해 “작전용으로 빠듯한 장비를 출장갈 때 이용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느냐”고 물었다. 서 장관은 지난 13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민항기가 아닌 공중급유기를 이용해 화제가 됐다.

홍 의원은 이어 “3,000억원을 들인 비행기를 대통령도 아닌 국방장관이 해외출장에 자가용처럼 썼다”며 “국내에서도 교통사고 안 나게 탱크를 타고 다녀도 되겠다”고 꼬집었다.

서욱(왼쪽)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해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이에 이 총장은 “일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군 공항에 직접 내려 코로나19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국방부에서 수요가 있어서 공군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의원의 질의는 공중급유기 기능에 따른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늘의 주유소’라 불리는 공중급유기의 주 목적은 급유다. 그러나 공군이 2018년 유럽 방산업체 에어버스로부터 총 4대를 도입한 공중급유기 KC-330은 민항 여객기를 개조한 것으로, 300여명의 인력과 47톤의 화물 수송이 가능해 해외재난 지원, 재외국민 구조 활동 등 다목적으로 쓰인다. 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이라크 교민 구출에도 투입됐다.

2019년 1월 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 중 공중급유기 명명식에서 KC-300 시그너스(Cygnus)라고 적힌 현수막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에 군 장성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공중급유기 주업무는 공중급유지만 보조 업무는 수송 등 다용도”라고 거들었고, 같은 당 황희 의원도 “공군 규정을 보면 공중급유기 기능과 관련해 필요 시 인원과 화물, VIP 등 수송 임무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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